전 세계 120개국 이상에 진출한 맥도날드(McDonald's)는 고속도로와 국도변에 수많은 방향 안내 표지판(Wayfinding Billboard)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역 매장마다 표지판의 폰트, 컬러, 레이아웃이 제각각이어서 브랜드의 시각적 일관성(Consistency)이 크게 훼손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디자인의 통일성 부재를 넘어, 짧은 시간 표지판을 스쳐 지나가는 운전자들에게 맥도날드라는 브랜드를 명확하고 즉각적으로 인지시키지 못하는 한계로 작용했습니다.
2018년 맥도날드 캐나다는 표지판을 통일하기 위해 새로운 화살표 그래픽이나 복잡한 텍스트를 더하는 대신, 자사의 가장 강력한 자산인 ‘골든 아치(Golden Arches)’ 로고를 해체(Crop)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로고의 왼쪽 곡선, 오른쪽 곡선, 중앙의 ‘V’자 부분을 각각 잘라내어 좌회전, 우회전, 다음 출구 등 매장으로 향하는 직관적인 방향 지시선으로 치환했습니다. 화려한 제품 이미지나 수식어는 배제하고 브랜드 컬러(레드, 옐로우)와 최소한의 텍스트만 남겼습니다.
‘팔로우 더 아치스(Follow the Arches)’ 캠페인은 브랜드의 상징을 기능적인 도구로 재정의했습니다. 기존의 복잡한 요소를 덜어내고 로고의 일부만을 사용해 웨이파인딩(Wayfinding) 시스템을 디자인했습니다. 캐나다 지역 런칭으로 시작된 이 기획은 언어의 장벽 없이 전 세계 어디에나 적용 가능한 시스템의 확장성을 증명하며, 2018년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옥외광고(Outdoor)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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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사각적 일관성의 부재로 브랜드를 명확하게 인지시키지 못하는 한계.
문제 해결: 브랜드의 상징을 기능적 지시선으로 치환한 웨이파인딩 시스템 구축.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Wl6p13YXtvg&t=5s




